매출 변동분석(PVM) — 판가·물량·신규·중단
매출이 늘거나 줄었을 때, 그 변화가 단가를 올려서인지 더 팔아서인지 새 거래가 생겨서인지 거래가 끊겨서인지를 네 효과로 나눠 봅니다. 이익이 아니라 매출을 설명합니다.
손익계산서의 매출 한 줄은 얼마나 변했는지만 알려줄 뿐, 왜 변했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같은 금액이 늘어도 값을 올려 받은 것과 물량을 더 판 것은 완전히 다른 신호입니다. 매출 변동분석(PVM)은 두 기간 사이의 매출 변화를 판가·물량구성·신규재개·중단소멸 네 효과로 나눠 그 원인을 숫자로 보여줍니다.
매출이 변한 이유를 넷으로
매출은 결국 단가 × 물량이지만, 두 기간을 견주면 이번에만 있었던 거래와 사라진 거래가 섞여 단순 비교가 어렵습니다. PVM은 이 섞임을 걷어내고 매출 변화의 원인을 네 갈래로 보여줍니다.
위 워터폴이 매출 브릿지입니다. 전기 매출에서 출발해 네 효과를 차례로 더하면 당기 매출에 정확히 도착합니다. 어느 제품·어느 거래처가 매출 변화를 끌고 갔는지까지 내려가 볼 수 있습니다.
네 효과의 정의
네 효과는 서로 겹치지 않도록 정의됩니다. 아래에서 각각이 무엇을 잡아내는지 봅니다.
왜 '믹스'라는 항목이 없는가
'믹스효과'라는 항목을 쓰는 분석도 있지만, 그것은 제품 구성 변화가 아니라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변할 때 생기는 잔여 항입니다. 뜻이 모호해 읽는 사람이 오해하기 쉬워, 이 리포트는 쓰지 않습니다.
이익 분해와 혼동하지 말 것
PVM이 쪼개는 것은 매출이지 이익이 아닙니다. 매출이 늘어도 그 증가분이 원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이익은 오히려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PVM으로 이익이 왜 변했는지 설명한다'는 것은 틀린 접근입니다 — PVM은 매출 분해이고, 이익 원인 진단은 다른 리포트의 몫입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분해 대상이 다릅니다. 매출 구조는 PVM이, 이익 원인은 이익차이분석이 답합니다.
어떻게 활용하는가
PVM은 그 자체로 결론을 주기보다, 매출 변화의 '결'을 먼저 잡아 다음 질문을 좁히는 데 씁니다.
- 1매출 변화의 성격을 먼저 읽는다이번 기간 매출 증감이 주로 판가에서 왔는지, 물량에서 왔는지, 아니면 거래 자체의 생성·소멸에서 왔는지 확인합니다. 셋은 대응이 전혀 다릅니다.
- 2가격이 원가를 보전했는지 이익 쪽으로 넘어간다판가 효과가 컸다면, 그 인상이 원가 상승을 실제로 메웠는지는 전략이익차이분석에서 확인합니다.
- 3품목·거래처 단위로 내려가 조치 대상을 고른다신규·재개와 중단·소멸 내역을 열어 새 거래인지 이번 달만 주문이 없었던 것인지 가르고, 이탈이라면 거래처에 확인할 대상을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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