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를 도입하고도 엑셀 관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ERP가 있어도 제조기업의 경영 숫자가 엑셀에서 만들어지는 다섯 가지 이유와, 엑셀을 없애는 대신 매달 반복되는 엑셀부터 찾아 기준을 고정하는 방법.
ERP를 도입했는데도 월말이면 담당자들이 엑셀을 붙잡고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ERP가 하는 일과 경영진이 묻는 질문 사이에 빈칸이 있기 때문입니다.
ERP는 입고·출고·매출 같은 거래를 기록하는 시스템이고, 경영진이 묻는 제품·거래처별 이익이나 계획 대비 차이는 그 기록을 다시 가공해야 나옵니다. 그 가공이 ERP 기본 보고서에 없거나, ERP의 기준정보가 현장과 달라 결과를 믿기 어려우면 담당자가 엑셀에서 보정합니다. 그래서 엑셀을 없애려 하기보다, 매달 반복되는 엑셀을 찾아 그 가공 기준을 고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ERP가 있는데도 왜 엑셀로 다시 만드나?
엑셀이 남는 이유는 대개 다섯 가지이고, 회사마다 그중 한두 가지가 크게 작용합니다. 어느 이유 때문인지에 따라 해법이 다릅니다.
| 이유 | 현장에서 들리는 말 | 해법의 방향 |
|---|---|---|
| ERP 기본 보고서에 경영 질문용 가공이 없다 | 「제품별 이익은 ERP에서 안 나와요」 | 가공 기준(원가 배부 — 공통 비용을 제품에 나누는 규칙, 거래처 비용)을 정해 한 곳에서 계산 |
| 기준정보(제품 구성표 BOM·표준 단가)가 현장과 다르다 | 「BOM대로면 원가가 이상하게 나와요」 | 차이가 큰 품목부터 기준정보를 현장에 맞게 고침 |
| 입력이 빠지거나 늦다 | 「생산실적은 월말에 몰아서 넣어요」 | 입력을 늘리기보다 필요한 입력을 줄이는 방식 검토 |
| 부서마다 보는 기준이 다르다 | 「영업 매출과 회계 매출이 안 맞아요」 | 하나의 기준을 정하고 차이 설명표를 둠 |
| 보고서를 고치는 데 시간과 돈이 든다 | 「양식 하나 바꾸는 데 석 달 걸려요」 | 자주 바뀌는 분석은 ERP 밖 도구로, 거래 기록은 ERP로 |
엑셀이 남아 있는 것은 나쁜 일인가?
엑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엑셀에만 기준이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공 규칙이 담당자의 수식 안에만 있으면 그 사람이 빠진 달에 숫자가 멈추고, 같은 질문에 다른 숫자가 나옵니다.
반대로 한 번만 쓰는 분석이나 새로운 시도를 엑셀로 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줄여야 할 것은 매달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 엑셀입니다.
어떤 엑셀부터 줄여야 하나?
매달 반복되면서 시간이 많이 들고, 경영 판단에 바로 쓰이는 엑셀부터 줄입니다. 먼저 회사 안의 반복 엑셀을 한 표로 모아 봅니다.
| 반복 엑셀 | 담당 | 매달 드는 시간 | 어느 결정에 쓰나 |
|---|---|---|---|
| 월 손익 보정 | 재무 | 16시간 | 월 경영회의 |
| 제품별 원가 계산 | 원가 | 12시간 | 가격·제품 정리 |
| 거래처별 손익 | 영업관리 | 10시간 | 거래 조건 협상 |
| 재고 수량 맞추기 | 자재 | 8시간 | 결산 확정 |
| 경영회의 자료 편집 | 경영지원 | 6시간 | 월 경영회의 |
| 합계 | 52시간 |
예시에서는 월 손익 보정과 제품별 원가 계산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28시간을 차지하고, 둘 다 경영회의와 가격 결정에 바로 쓰입니다. 이 두 가지의 가공 기준을 먼저 문서로 정하고 한 곳에서 계산하게 하면, 나머지 엑셀도 그 결과를 받아 쓰게 됩니다.
- 11 · 반복 엑셀 표 만들기회사 안에서 매달 반복되는 엑셀을 담당·시간·쓰이는 결정과 함께 한 표에 모읍니다.
- 22 · 가공 기준 문서화시간이 가장 많이 들고 경영 판단에 바로 쓰이는 한두 개의 원천 자료, 계산 순서, 기준을 문서로 적습니다.
- 33 · 한 곳에서 계산문서화한 기준으로 한 곳에서 계산하고, 다른 엑셀은 그 결과를 받아 쓰게 합니다.
- 44 · 매달 확인다음 달 같은 날 결과를 확인하고, 기준을 바꿀 때는 문서부터 고칩니다.
엑셀을 줄일 때 흔히 하는 실수는?
가장 흔한 실수는 엑셀을 없애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목표는 반복되는 가공 기준을 한 곳에 고정하는 것입니다.
- ERP 보고서를 추가 개발해 모든 엑셀을 옮기려 한다 — 자주 바뀌는 분석까지 옮기면 개발이 끝나기 전에 질문이 바뀝니다.
- 기준정보를 고치지 않고 결과만 자동화한다 — 틀린 원가가 더 빨리 나올 뿐입니다.
- 담당자의 수식을 문서로 남기지 않는다 — 사람이 바뀌면 같은 숫자를 다시 만들 수 없습니다.
- 한 번에 모든 엑셀을 없애려 한다 —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반복 엑셀 하나부터 시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ERP를 바꾸면 엑셀이 사라지나요?
대개 그렇지 않습니다. ERP를 바꿔도 경영 질문용 가공 기준이 정해지지 않으면 새 ERP 옆에 다시 엑셀이 생깁니다. 먼저 가공 기준을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엑셀 담당자가 퇴사하면 어떻게 하나요?
퇴사 전에 매달 하는 작업의 순서, 원천 자료, 수식의 기준을 문서로 받아 둡니다. 가장 좋은 대비는 그 가공을 한 사람의 파일이 아니라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하는 것입니다.
BI 도구를 도입하면 해결되나요?
BI 도구는 이미 가공된 숫자를 보여 주는 데 강합니다. 원가 배부나 거래처 비용처럼 가공 기준 자체가 필요한 계산은 BI 앞 단계에서 정해져야 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되나요?
회사 안의 반복 엑셀을 담당·시간·쓰이는 결정으로 한 표에 모으고,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것 하나의 가공 기준을 문서로 정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반복되는 엑셀 가공을 한 곳에서 하려면?
가공 기준을 한 곳에 고정하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숫자가 나옵니다. Taylro는 ERP를 바꾸지 않고, ERP·엑셀에서 내려받은 자료로 월결산과 제품·거래처별 손익을 매달 같은 기준으로 계산합니다.